지난달 30일, 디캠프와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가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어요.
두 기관이 공동주관해 'K-기업과 K-스타트업, 글로벌 투자 성장의 동력'을 주제로 글로벌 커뮤니티 프로그램 '모크토크'를 개최한 것인데요. 인베스트 코리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소속의 국가 투자유치 전담 기관으로, 더 많은 K-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모크토크에 함께 했어요.
행사에는 한국 스타트업과 양국의 대기업, VC, 스타트업 기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싱가포르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자유로운 네트워킹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앞서 소개한 인베스트 코리아 외에도 글로벌 투자사 프레킨(Prequin), 싱가포르 스타트업 지원 기관 에이스(ACE)가 연사로 참여해 한국과 싱가포르 스타트업 생태계와 가능성을 소개했어요.
인베스트 코리아의 임성식 차장은 2022년, 한국 대상 외국인 직접 투자가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어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한국의 주요 투자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해요. 임성식 차장은 싱가포르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한국의 산업 분야로 반도체 부품 제조 분야, AI·빅데이터와 결합한 하드웨어 분야, 수소 산업 분야를 추천했어요. 반대로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해당 산업에 속하는 경우, 싱가포르 투자유치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거예요.
프레킨의 안젤라 라이 APAC 부사장은 벤처캐피탈(VC)과 사모펀드(PE)의 투자자들이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어요. 특히 선진 시장 중에서는 일본과 한국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요. 동남아시아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벤처캐피탈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며 대체 자산 중 최대 규모가 된만큼 기회도 클 것으로 예상돼요. 다만 자금회수가 쉽지 않은 최근의 상황과 높은 이자율은 투자자들에게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요.
에이스의 패트릭 림 대표는 **싱가포르가 ‘스타트업하기 좋은 국가’**임을 강조했어요. 싱가포르는 지난해 국가별 창업생태계 랭킹에서 아시아 1위, 전 세계 6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최근 2년간 글로벌 혁신, 디지털 경쟁력, 지적 재산권보호, 인재 경쟁력 분야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또한 지난해 동남아 주요 6개국에서 이뤄진 스타트업 투자 중 63.7%를 싱가포르 기반 스타트업들이 차지했죠. 특히 싱가포르 딥테크 스타트업의 경우 스타트업 혹한기에도 불구 2024년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고 해요. 또 ‘GIA(Global Innovation Alliance)’, ‘LaunchPad@one-north’ 같은 훌륭한 프로그램들도 싱가포르 스타트업 생태계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라고 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