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오디언스(Target Audience)'는 하나의 브랜드, 또는 서비스가 매체를 통해 광고 등의 메시지를 보낼 때 대상이 되는 특정 소비자 그룹이에요. 이들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메시지와 콘텐츠의 방향이 잘 맞는다면 타깃 오디언스는 이에 흥미를 느끼며 긍정적으로 반응하지요. 이는 곧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리라 기대할 수 있어요. 타깃 오디언스를 어떻게 설정하고 메시지와 콘텐츠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마케팅 성공 여부가 갈리기도 해요. 마케팅 효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에요.
온드 미디어는 타깃 오디언스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단순히 일방적이고 일회성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박 대표님은 온드 미디어의 성장을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해요.
1단계 | 타깃 오디언스에게 가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 |
---|---|
2단계 | 지속적 브랜드 보이스 노출, 타깃 오디언스 참여 유도 |
3단계 | 우리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소통 및 관계 형성 |
일단 1단계로 가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쌓아 나가면, 관심을 가지고 채널을 보는 타깃 오디언스가 모이게 돼요. 스픽도 마찬가지의 과정으로 팔로워를 모았어요. 박 대표님은 스픽 인스타그램에 영어 공부와 관련된 가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올렸다고 해요.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영어로는?”, “원어민들이 밥 먹듯이 쓰는 영어 부사 모음”, “너 얼굴에 뭐 묻었어-캐주얼 버전 vs 공손한 버전” 등 영어 공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클릭할 법한 콘텐츠를 쌓아 나갔지요. 지금은 1,400여 개의 콘텐츠가 올라와 있으며 영어 공부에 관심이 있는 팔로워가 무려 47만이 넘어요.
가치있는 콘텐츠로 타깃 오디언스를 확보했다면 다음 단계는 정보를 담은 글 이외에도 브랜드 보이스를 드러내는 콘텐츠와 팔로워를 대상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 그리고 이벤트를 기획하는 거예요. 타깃 오디언스에게 우리의 개성을 인식하게 하고 커뮤니케이션의 대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과정이지요. 이것이 반복되면 꾸준히 채널에서 활동하고, 우리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팔로워, 즉 찐팬이 생겨요. 이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생각이 있는 적극적인 팬이에요.
찐팬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임팩트를 만든 사례를 볼까요? 박 대표님은 스픽의 인스타그램에 팔로워를대상으로 한 할인 이벤트를 올렸다고 해요.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를 적은 DM을 보내면 한정된 인원에게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였어요. 다른 채널에 이벤트를 홍보 하지도 않았고 접근성도 좋지 않았어요.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를 써서 DM으로 보내야만 했고, 보낸다고 해서 모두 당첨되는 것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런 수고로운 과정이 영어 공부를 위한 동기 부여의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고 설득하는 내용을 이벤트에 담았지요. 이에 영어 공부에 관심이 있는 팔로워는 폭발적으로 반응했어요. 단 몇 시간 만에 1,000개가 넘는 장문의 DM이 왔고 5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답니다. 열심히 모은 찐팬을 비즈니스 임팩트로 전환한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어요.
박 대표님은 찐팬을 만드는 과정에 지름길을 없다고 말해요. 가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쌓아 온드 미디어를 가꿔 나가는 길뿐이라고요. 다만 실패를 줄이기 위해서는 타깃 오디언스의 설정과 콘텐츠의 방향성을 명확히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박 대표님은 아래 일곱 가지 질문에 답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콘텐츠를 쌓아야 할지 생각해 보길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