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성공의 핵심: 타깃 오디언스 #3

타깃을 제대로 이해하는 법: ‘구체적’으로 ‘관찰’하기

본문 이미지.jpg

타깃 오디언스를 정했다면 타깃을 이해하는 단계로 넘어가 볼게요. 앞서 매쉬업벤처스의 이승국 그로스 파트너님은 타깃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면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즉 인지적 공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사용자 리서치를 많이 활용한답니다. 이 파트너님은 사용자 리서치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관찰’이라고 말해요. 하지만 관찰은 오랜 시간이 필요할뿐더러 실행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관찰의 대안으로 인터뷰를 추천해요.

📝 제대로 된 답을 얻기 위한 인터뷰 노하우

✔️ 연구 질문과 인터뷰 질문을 구분해서 고민해 보세요.


알고 싶은 것을 인터뷰로 물어본다고 해서 늘 제대로 된 답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인터뷰를 할 때는 리서치를 통해 알고 싶은 질문(연구 질문)과 알고 싶은 질문에 대한 답을 이끌어낼  질문(인터뷰 질문)을 나눠서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 인터뷰이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개방형 질문이 좋아요.


이 파트너님은 인터뷰 질문을 인터뷰이의 과거 행동을 파악할 수 있는 개방형(Open Ended Question) 질문으로 구성해 보라고 권해요. 개방형 질문으로 인터뷰를 구성하게 되면 질문자가 원하는 답변이 나오도록 하는 유도 질문을 방지할 수 있거든요. 무엇보다 말보다 행동이 인터뷰이의 솔직한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는데 더 좋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 인터뷰 노하우 적용 예시


이 파트너님이 위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청소 서비스 인터뷰 사례를 소개했어요. 이 인터뷰 리서치를 진행할 때 이 파트너님은 '사람들은 가사도우미를 고용할 때 신뢰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할까?’에 대한 답을 알고 싶었대요. 이것이 바로 연구 질문이죠. 하지만, 이 질문을 그대로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당연히 신뢰가 중요하다고 답할 거예요. 따라서 이를 직접적으로 묻기보다는 ‘인터뷰 질문’과 ‘개방형 질문’을 활용했어요.

예를 들어, 가사 도우미를 어떻게 고용했는지, 해당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거죠. 인터뷰이가 친척 소개를 통해 가사도우미를 고용했고 그 이유가 '가까운 지인이 소개한 사람이라 믿을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면 우리는 인터뷰이가 신뢰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요.